
1. 자기 소개서란 무엇인가
1. 자기 소개서의 의미
자기소개서란 한마디로 자기를 소개하는 글이다. 즉, 타인에게 특별한 의도를 가지고 자신에 관한 여러 가지 사항들을 자신의 언어로 표현하는 글을 말한다. 여기에서의 자기소개서란 주로 취업과 관련하여 이력서나 성적증명서와 더불어 서류전형때 갖추어야 할 서류 중에 하나를 말한다.
2. 자기소개서의 특징
성적증명서나 이력서가 한 개인을 개괄적으로 이해할 공적인(public) 글이라면 자기소개서는 한 개인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 즉 기업에서 궁금해 하는 성격이나 대인관계, 성장과정, 조직에 대한 적응력 등을 구체적으로 기술하는 사적인(private) 글이다. 즉 이력서가 자신에 대한 근간이 되는 뼈(골격)라면 자기소개서는 그것에 살을 붙여주고 옷을 입혀주는 작업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력서는 개인의 신상을 정형화, 규격화된 글로 표현되고 자기소개서는 개인의 인상을 개성화, 자유화된 글로써 표현되는 것이 특징이다.
3. 자기소개서의 중요성
요즘 들어 자기소개서는 단순히 입사를 위한 제출서류 등의 하나로 평가되기 보다는 면접과 더불어 입사의 당락에 결정적인 변수가 되는 필수문건으로 등장하고 있다. 왜냐하면 성적증명서나 이력서는 일정한 틀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자기소개서만큼 자신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알릴 수가 없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불과 몇 년전까지만 해도 출신대학·출신학과의 학교성적과 필기시험성적 등이 개인을 평가하는 절대적인 요소였지만 최근에는 급격히 변해가는 국내외 기업환경으로 인해 기업의 인재관이 많이 바뀌어졌다. 그 중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가 입사지원자의 외적인 배경보다 실질적인 능력과 조직구성원으로서의 자질를 더욱 중시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자기소개서는 입사지원자의 내실을 평가할 수 있는 구체적인 자료가 될 뿐 아니라 다음에 있게 될 면접의 기초자료가 되기 때문에, 자기소개서의 중요성은 더욱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자기소개서는 입사 이후에도 개인신상에 관한 회사측의 중요문건으로 여겨지므로 그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것이다.
4. 기업이 자기소개서를 요구하는 이유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자기소개서는 특정한 기업에 입사하기 위해서 작성하는 '의도된 글'이다. 따라서 본인의 입장에서 보면 그 지원사에 자신이 적합하다는 것을 표현하는 글이 되어야 할 것이고 기업의 입장에서는 회사가 필요로 하는 사람을 선택할 만한 요소를 발견할 수 있는 글이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기업의 인사결정권자는 몇 장의 글을 통해 무엇을 파악하는 것일까? 그것을 알기 위해 기업이 왜 자기소개서를 요구하는지에 대해 알면 그 답은 명확해질 것이다. 기업이 자기소개서를 요구하는 이유는 세분하여 알아본다.
⑴ 성장배경 등을 통해 지원자의 성격과 인생관을 파악한다
자기소개서에 나타난 가정환경과 성장과정을 통해 개인의 성격이나 가치관 인생관을 파악하고 학교생활이나 동아리활동을 통해 그 사람의 대인관계나 조직에 대한 적응·성실성·책임감·창의성 등을 파악할 수가 있다.
⑵ 지원동기나 장래성을 파악한다
지원자가 어떠한 동기로 입사지원를 했는지를 파악하고, 입사 후에는 어떤 비전(vision)을 가지고, 어떤 자아로 일할 것인지를 파악할 수 있다. 따라서 그 지원자의 장래성을 예측 파악할 수 있다.
⑶ 문서작성능력과 논리전개능력을 파악한다
조직사회에서는 업무진행이나 의사전달과정이 주로 문서(글)로 이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자신의 의견을 문서(글)로 표현하는 능력을 파악한다. 그러므로 기업은 자기소개서에 나타난 소재선택과 글의 전개능력은 물론 논리적 전개능력 등을 파악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필체나 소개서 작성상태 등을 통해 그 사람의 성격파악에도 도움이 된다.
⑷ 면접의 자료가 될 뿐 아니라 입사후에도 개인신상자료로 활용된다
입사를 위한 마지막 과정이라 할 수 있는 면접때 면접관은 지원자의 자질과 능력을 파악하고 평가하기 위해 여러 가지 질문을 하게 된다. 자기소개서는 성적증명서 이력서 등과 함께 질문을 위한 구체적인 정보나 자료가 될 뿐 아니라 입사후에도 개인신상에 대한 중요 문건으로 보관 활용하게 된다.
2. 자기소개서를 어떻게 쓸 것인가
그렇다면 자기소개서에 무엇을, 어떻게, 얼마나 쓸 것인가 ― 이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본 장에서는 자기소개서에 꼭 들어가야 할 내용, 자기소개서 쓰기의 실제, 자기소개서의 길이 등을 따져보고 자기소개서 문장의 조건과 자기소개서 쓸 때의 주의할 점을 알아본 뒤 그러한 내용 등이 들어간 자기소개서의 사례 예문을 보기로 한다.
1. 무엇을 쓸 것인가 ― 자기소개서에 꼭 들어가야 할 내용
(1) 성장배경
사람이라면 누구나 환경의 지배를 받고 살아가기 때문에 성장과정은 성격형성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그렇게 영향을 받아 형성된 자아는 자신을 나타내는 중요한 부분이다. 따라서 기업은 한 개인이 어떤 환경에서 무슨 생각을 하며 살아왔는지 그 과정에 대해 매우 궁금해 한다. 이 항에서는 가족사항이나 가풍이 다루어져야 하고 성장과정에서 자신에게 영향을 준 주변인물이나 위인에 대해서도 기술하는 것이 좋다. 특히 이 항은 자기소개서의 앞 부분에 해당되기 때문에 '나는 화목한 가정에서 태어나 … ' 식으로 평범한 이야기나 에피소드의 나열이 아니라 자신의 대강을 짐작할 수 있게 많은 표현을 해야 한다. 특히 특수한 사항이나 에피소드 또는 흥미나 관심부분을 전공이나 입사동기에 연결시킨다면 보다 효과적이고 설득력이 있어 읽은 사람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2) 성 격
이 항에서는 무엇보다 자신의 성격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좋다. 자신있는 장점이 있다면 거부감이 일어나지 않을 정도에서 밝히는 것이 좋고 단점 역시 피하는 것보다는 그것을 개선하고 노력하는 방법 등을 진솔하게 표현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적극적인 사고·성실·근면성·원만한 품성·미래에 대한 도전의지를 갖춘 패기있는 성격을 나타내는 것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현대사회는 무사안일이나 적당히 넘어가는 소극적인 사람보다는 추진력과 책임감을 갖고 빈틈없이 일을 처리해 가는 인내와 능력 등을 갖춘 인재를 원하기 때문이다. 성격을 표현할 때 주의할 점은 '나는 명랑하다' '나는 강하다' '적극적이다' '긍정적이다' 등의 제시어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그러한 표현은 막연할 뿐 아니라 상투적이기 때문에 설득력이 떨어진다. 그보다는 본인 성격을 인상적으로 보여줄 구체적인 에피소드를 소개하여 성격의 한 단면을 짐작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좋다.
(3) 생활태도
자신의 생활태도에 대한 기술은 직장, 즉 조직사회구성원으로 어떻게 자리매김하게 될 기본자료가 된다. 뿐만 아니라 성격과 더불어 지극히 개인적인 서술이 되는 부분이므로 이 부분에서 참신함과 독특함이 보이면 전체적으로 개성있는 자기소개서가 될 것이다. 그러므로 차근차근 실질적이고도 구체적인 자신만의 일화를 바탕으로 표현해야 한다. '나는 참을성이 많아서 웬만한 건 참으며 살아간다'든지 '대인관계가 원만하여 …' 등의 상투적인 표현은 피해야 한다.
(4) 학창생활
학창생활에 대해서는 보통 최종학교에 초점을 맞춰서 쓴다. 학업적인 관심사와 전공분야 자격증 취득사항·외국어구사능력·컴퓨터운영능력·아르바이트 경험담 등을 지원분야와 긴밀하게 연결시켜서 기술하면 기업의 입장에서 업무능력과 적합성 판단에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 수업 이외에 시간관리를 한 방식이나 관심분야에 쏟았던 열정 등을 기술하는 것 역시 원하는 직업과 직결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구체적이고 심도있게 다루는 것이 좋다. 그 외에 학창생활의 어려움 등이 있었다면 솔직히 밝히고 동아리활동이나 외부활동에 대한 여러 가지 다양한 정보도 밝힌다면 보다 다채로울 것이다. 이때 주의할 점은 지원분야와 관련이 많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 것이 전체주제를 위해서도 좋다.
(5) 지원동기 및 포부
기업의 입장에서 보면 가장 실질적인 관심사가 되는 부분이 바로 이 대목이다. 아무리 전반부에서 기업에 필요한 유능한 인재로 판단되었다 하더라도 이 부분에서 확고한 모습을 볼 수 없다면 결정적으로 신뢰감을 얻지 못하게 된다. 그러므로 입사지원동기나 입사후의 포부를 쓸 때에는 일반론 보다는 해당기업과 직접 연관이 있는 내용을 구체적으로 패기있게 언급하는 것이 입사후에도 매사에 의욕적인 활동을 할 것이라는 인상을 전달하게 된다. '열심히' '꾸준히' ' … 최선을 다하겠다' 등의 막연한 표현은 피하는 것이 좋고 과다하게 미화시키는 표현 역시 역효과를 유발시킬 수 있다.
(6) 그 밖의 첨가사항
신입사원이 아닌 경력자인 경우 전직장과 새로 지원할 회사간의 상관관계, 즉 연결점을 지원자가 찾아주는 것이 필요하다. 즉 퇴사동기나 그곳에서의 직책, 업무분야 등과 새로운 직장을 지원하게 된 동기나 각오 등을 언급해야 한다. 경력자인 경우 객관적인 조건, 즉 학력이나 전공보다는 전직장에서의 경력이 중요한 토대가 되기 때문이다. 그 밖에 국가나 관계단체 등에서 인정해주는 자격증이 있으면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이 좋고 국가나 특정단체 등의 봉사활동 등이 있다면 언급하는 것이 좋다. 자신에 대한 PR에 인색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3. 자기소개서 쓰기의 실제
그러면 앞서의 꼭 들어가야 할 내용을 가지고 어떻게 구체적으로 써 나갈 것인가. 자기소개서 쓰기의 실제를 알아보기로 한다. 1. 구 상
어떻게 쓸까? 어떤 내용을 다룰까? 그것을 쓰기 전에 생각하는 것이 구상이다. 자기소개서에는 어떤 내용을 다룰 것인가는 분명하게 정해져 있다. 즉 앞에서 제시한 자기소개서에 꼭 들어가야 할 내용들이 곧 그것이다. 그 내용에다 자신의 내용을 대입해 본다.
성장배경 ― 서울출생 1남1녀 중 맏딸
성격 ― 소심하고 내성적임
생활태도 ― 모든 것은 정리해야 직성이 풀림
학창생활 ― ○○대학 자료통계학과
지원동기 및 포부 ― 세심하고 철저하기 때문에 자료실 근무 원함
위의 사실들을 어떻게 배열해 나갈 것인가. 그것이 바로 구상이며 구상의 가장 중요한 것은 중심문제를 정해놓는 일이다. 그 다음에 배열된 여러 가지 사항들을 하나하나 풀어나갈 차례를 정하게 된다. 그것이 다음 단계인 구성인 것이다.
2. 구 성
구성은 리포트 작성시 '개요'에 해당하는 것으로 글을 쓰기 위한 차례를 정하는 것이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한 필수절차이며 구상을 거쳐 구성을 마쳐야 비로소 글쓰기가 시작된다. 자기소개서 쓰기의 경우 구성은 앞에 제시한 내용의 기본요건을 그대로 삼되 순서는 얼마든지 바꿔도 좋다. 그것이 바로 구성이다. 구성에는 글의 전개방식을 논리적으로 엮어가는 논리적 구성, 일의 시간에 따라 엮어가는 시간적 구성, 공간의 배치에 따라 엮어가는 공간적 구성, 그것들을 복합적으로 엮어가는 입체적 구성법이 있다.
3. 소개서 쓰기의 실제
(1) 제목을 정한다
제목은 한 마디로 글에 붙인 이름이라 할 수 있다. 그 제목을 보고 무엇에 관한 글인지 어떤 주제를 담고 있는 글인지 또 무슨 줄거리를 가진 글인지를 짐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읽은 이로 하여금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어야 한다. 제목은 주제와 관련있는 제목, 목적과 관련있는 제목, 내용 또는 소개와 관련있는 제목으로 나눌 수 있는데 자기소개서의 경우 입사목적이 있는 만큼 목적과 관련이 있는 제목이 많다.
(2) 단락을 나눈다
자기소개서의 단락은 일반적으로 첫머리와 본문 끝마무리로 나뉘어지는데 비교적 짧은 글인 만큼 각 단락 모두 핵심들을 구체적으로 한두가지 쓸 수밖에 없다.
① 첫머리쓰기
글의 첫머리는 전체 글에 대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시작인 만큼 부담이 되어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글의 시작인 첫머리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 다음 장에서 살펴보게 될 소주제문과 뒷받침글의 훈련으로 우선 첫머리의 시작은 소주제문을 작성하는 방법이 가장 편리할 것이다.
② 본문 쓰기
일반적으로 본문 즉 용건을 표현하는 단락이다.
자기소개서의 경우 성장배경과 학창생활 생활태도와 지원동기까지 모두 쓰는 부분이다. 그러나 자기소개서의 대부분은 지면이 제한되어 있으므로 자기소개서의 본문은 써야 할 내용의 핵심을 쓸 수밖에 없다. 본문 부분 역시 몇 개의 단락으로 나누어 쓸 수 있고 소주제문과 뒷받침글의 형태로 써나가면 된다.
③ 끝마무리 쓰기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다시한번 정리하고 입사후의 포부를 쓰는 부분이다. 간결하고도 패기있게 쓰는 것이 좋다.
(3) 각 항을 소주제문과 뒷받침글로 써 나가라
소주제문이란 단락을 이끌어가는 길잡이 역할을 하며 그 단락이 나아갈 글의 방향과 주제를 담는다. 반면 뒷받침글은 소주제문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다. 보완역할을 하는 글을 말한다. 흔히 소주제문과 뒷받침글로 한 쌍을 이루는 방식이 쉽게 글을 잘 쓸 수 있는 요령이다. 소주제문의 성격은
① 간략하다. 따라서 추상적이거나 막연한 표현을 한다
② 다음에 올 글, 즉 뒷받침글의 내용과 주제가 포함되어야 한다.
③ 다음에 올 글, 즉 뒷받침글의 방향과 범위가 드러나야 한다.
이에 뒷받침글은 소주제문을 표현한 주제와 글의 방향과 범위 등을 보다 구체적으로 서술하여야 한다.
4. 첨 삭
구상과 구성의 단계를 거친 뒤 첫머리·본문·끝마무리로 나누어 실제로 써나간 소개서를 꼼꼼히 다시한번 챙겨보는 것을 첨삭이라 한다.
첨삭은
첫째, 문장의 전체구조에 대한 지적과 문장 사이의 주장이나 논리의 모순성에 대한 지적을 하고
둘째, 단어 및 용어의 사용에 대한 체크, 즉 애매어 추상어 등의 사용 등을 지적하고
셋째, 조사의 사용과 맞춤법의 지적
넷째, 전체의 평. 자기소개서의 구성과 내용의 배분관계·내용의 일관성·단어의 적절한 사용·추상어나 애매어 사용에 대한 체크와 맞춤법의 바른 사용 등을 체크한다.
5. 자기소개서 문장의 조건과 자기소개서 쓸 때의 주의할 점
구상·구성의 과정을 거쳐 실제쓰기의 단계인 제목정하기 단락나누기(첫머리 본문 끝마무리) 뒤 소주제문과 뒷받침글의 형태로 자기소개서를 쓴 뒤 그것에 대한 첨삭과정을 마치면 하나의 자기소개서가 완성된다. 본 항에서는 자기소개서 문장의 조건과 자기소개서 쓸 때 특히 주의해야 할 점 등을 살펴본다.
(1) 자기소개서 문장의 조건
① 솔직해야 한다(솔직성)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좋다. 이야기를 극적으로 전개하기 위해서 있지도 않는 일을 과장되게 표현한다든지 지나친 수식어의 사용은 목적이나 초점을 흐리게 하는 요인이 된다. 솔직한 글이야말로 기교가 다소 부족하더라도 읽는 이의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 특히 자기소개서는 다음에 있게 될 면접의 기초자료가 되기 때문에 면접시 자기소개서에 관련된 심도있는 질문을 받는다면 과장이나 거짓은 드러나게 되어 엉뚱한 결과를 낳게 되는 빌미가 된다. 특히 남이 쓴 글의 일부를 자기것인양 인용하거나 몰래 쓰는 경우가 있는데 표절임을 명심하라.
② 간결해야 한다(간결성)
인사담당자는 수많은 자기소개서를 읽어야 하는 독자(?)다. 그러므로 독자의 눈을 즐겁게 해주어야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그 첫 번째 방법이 간결한 문장으로 접근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간결한 문장은 핵심을 빠르게 전달할 뿐 아니라 설득력 또한 높다. 필요한 자리에 필요한 만큼의 말만 쓰는 것이 문장을 간결하게 하는 요령이다.
③ 참신해야 한다(참신성)
남들이 흔하게 쓰는 언어, 즉 구태의연한 표현이나 유행처럼 어디서나 들어서 식상한 언어들은 피하고 자기만의 독특하고 개성적인 표현을 해야 한다. 신입사원에게서는 뭔가 신선함이 느껴져야 기회를 주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참신해야 한다는 것은 단지 표현만의 참신성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내용에 있어서도 참신하고 개성적이어야 함은 물론이다.
④ 일관돼야 한다(일관성)
문장의 여러 가지 요건이나 장점을 두루 갖추고 주장하는 내용의 근거나 이유가 타당하고 설득력이 있고 또 논리적이라고 하더라도 전체적으로 일관성이 없다면 좋은 글이 될 수 없다. 글의 일관성이라 함은 형식적으로는 시점이나 어조, 문체에서 뿐만 아니라 내용에 있어서도 주제나 논점이 이탈되지 않아야 한다. 즉 다양한 표현은 좋으나 호칭이나 종결어미 등의 사소한 부분이 일관성이 있어야 함은 물론 문장과 문장, 단락과 단락 간에도 일관성이 깨어져서는 안된다.
⑤ 선명해야 한다(명료성)
좋은 문장이란 뜻을 명확하게 전달해야 한다. 표현이 애매하고 추상적이거나 잘못된 단어의 사용으로 그 뜻이 잘못 전달된다면 좋은 글이라 할 수 없다. 뜻이나 주장을 선명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애매어나 추상어 사용을 피하고 문장의 수식관계가 모호하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일정한 표준어법이나 형식에 맞도록 쓰는 것은 물론 문장의 맞춤법이나 띄어쓰기 원고사용법 등을 정확하게 알고 써야 한다.
(2) 자기소개서 쓸 때 주의해야 할 점
① 초고를 작성하여 써라
다른 여러 가지 글과 마찬가지로 바로 쓰지말고 초고를 작성한 뒤 여러번 수정·보완한 뒤에 본격적인 쓰기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 잘못 써서 고치거나 지우거나 하는 일이 없도록 충분한 연습을 거쳐 써야 하며 필체가 안 좋은 경우라도 정자로 오자없이 쓰는 것이 응시자의 성실성을 보여주는 기회가 된다.
② 제목을 잘 지어야 한다
전체 내용과 주제를 한마디로 표현해 줄 수 있는 적절한 제목을 지어야 한다. 자기소개서 안에는 그 사람만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독특한 제목이 붙여져야 수많은 자기소개서 가운데서 눈에 띄게 된다. 물론 제목이 없는 자기소개서도 있으나 될 수 있으면 강한 느낌을 주는 제목을 정하는 것이 좋다. 물론 주제를 꿰뚫는 '나를 보여주는 제목'이여야 한다.
③ 기본적인 내용은 필수적으로 포함시켜라
회사에서 특별히 제시하는 양식이 있다면 그것에 맞춰서 쓰면 되고 일정한 양식이 정해져 있지 않을 때는 개성있고 독특한 방식을 쓸수록 좋은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너무 심한 개성을 부려 자칫 자기소개서에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사항을 빠뜨리는 경우가 있다. 자신이 드러내고 싶은 부분에 중점적인 표현을 하되 자기소개서의 기본적인 요소인 성장배경·학창생활·지원동기·포부 등을 절대 빠뜨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④ 객관적인 서술을 해야 한다자기소개서란 결국 남에게 보여주는 '나의 이야기'다. 그러기 때문에 자신만이 좋아하는 소재나 단어에 얽메여서는 안된다.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보편타당한 단어로서 표현되어야 자신의 주장 등이 설득력을 얻을 수 있다. 너무 지나치게 극단적이거나 배타적이어서는 읽는 이에게 거부감을 주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⑤ 모든 서술은 자신을 나타내는데에 충실하도록 해야 한다
대부분의 자기소개서에 자신의 얘기는 뒤로 한 채 특정사안에 대한 일반적인 주장을 펴고 있는 경우가 있다. 지원동기나 인생관 등을 나타내는 부분에서 자신을 누군가에 소개한다는 전제를 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타인에게 자신을 소개한다는 본래의 취지를 염두에 두고 사실과 주장이 균형을 이루어야 하며 그 목적에 맞는 구성과 표현을 해야 한다. 자기소개서란 모든 것이 자신과 관련된 예문이며 삽화여야 한다.
⑥ 장점 뿐만 아니라 단점까지도 표현하는 것이 좋다
자신이 지닌 장점과 특기사항을 부각시키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자신의 단점을 숨김없이 드러내고 그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서도 쓰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왜냐하면 완벽한 사람보다는 완벽을 지향하는 부족한 사람의 자기인정과 솔직함, 단점을 고치겠다는 의지력이 보다 좋아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인사담당자는 단점이 하나도 없는 자기소개서를 거짓소개서라 판단할 수가 있고 그 보다는 단점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인간적인 자기소개서에 후한 점수를 주게 되는 것이다.
⑦ 한자나 외래어 사용에 주의하라
한자나 외래어는 뜻을 바르게 전달되고 문장이 고급스러워질 수 있는 반면 잘못 썼을 경우 쓰지 않는 것만 못한 결과가 될 때가 있다. 그러므로 문장에서 불가피하게 한자나 외래어를 써야하는 경우 자신이 확신하는 선에서 주의를 기울여 써야 한다.
⑧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써야 한다
글쓰기란 그 자체가 보통 사람들에게는 익숙하지 않다. 그래서 입사지원 서류제출시간에 임박해서야 쓰거나 심지어는 접수창구에서 즉흥적으로 쓰는 사람들도 있다. 어떤 형태의 글과 마찬가지로 자기소개서 역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침착하게 써야 실수가 없다. 평소에 시간이 나는대로 충분한 내용을 여유있게 써 두었다가 필요할 때에 즉각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기소개서는 곧 자기얼굴이다. 자기자신을 충분히 보여주어야 인사담당관의 점수를 받을 수가 있다.
4. 얼마나 쓸 것인가
― 자기소개서의 길이 ―
회사마다 약간씩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대개의 경우 원고용지(200자) 6매∼8매 내외이거나 A4용지 2매 정도가 적당한 분량(길이)이다. 더러 분량(길이)이 정해져 있는 회사도 있는데 그럴 경우 그것에 맞춰서 쓰면 된다. 대개의 경우는 길이가 정확하게 제시되어 있지 않다. 개인사를 너무 장황하게 늘어진 자기소개서는 인사담당관이 읽기에 지루하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반대로 너무 요약된 기술은 성의가 없어 보임을 명심하라.
[완성된 자기소개서의 실 예]
(대졸·여자·기자지망)
저는 대구광역시에서 2녀 중 맏이로 태어났으며 경찰공무원인 아버지와 교사이신 어머니의 지도아래 심지가 곧고 바르게 살도록 가르침을 받으며 자라났습니다. 자상하시면서도 가정적인 아버지와 함께 할 시간이 많았기 때문인지 주위 어른들로부터 착실하고 예의바르다는 칭찬을 자주 들었습니다. 또한 딸 밖에 없는 저희들에게 학과공부이외에도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가지도록 세심한 배려를 해주신 부모님 덕택에 어릴때부터 피아노와 무용을 배웠으며 수영과 볼링 등의 스포츠에도 적극적으로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매사에 차분한 반면 명랑·쾌할한 성격입니다. 그러나 때로는 적극적이며 능동적으로 돌진하는 저돌성 때문에 실수를 하기도 하지만, 남들이 망설이는 일에 먼저 시도해서 성취감과 함께 기쁨을 맛 보곤 합니다. 교우관계는 명랑하고 적극적인 성격탓으로 어릴 때부터 특별한 어려움없이 원만한 편이며 대학에 들어가서는 같은 대학, 같은 과 학생뿐만 아니라 보다 넓은 인간관계를 맺게 되었습니다. 성격자체가 모나지 않고 누구에게나 호감을 갖는 탓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인간관계의 폭을 넓혀보겠다는 제 나름대로의 노력과 의지가 낳은 결과라 하겠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줄곧 학교대표로 뽑혀 많은 글짓기 대회나 여러 가지 행사에 참여하여 중학교 때는 교육장상까지 받았습니다. 또한 고등학교 재학중에는 대구시 연합 고등학생 영어회화 서클에 참여해 2년간 공부를 했습니다. 대학에서는 성적우수장학금을 2학년 1학기에서 4학년 1학기까지 매학기 받았으며 그 밖에도 영타와 한타기능을 익혔고 컴퓨터와 영어회화는 본대학 부설기관에서 집중과정을 마쳤습니다.
대학 초기에는 보다 높은 이상을 추구하는 것만이 최고가치이며 현실에 안주하거나 집착하는 것이 비열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3학년을 마친 뒤 행정기관에서 하는 연수와 21일간의 해외연수를 통해 얻은 경험이 내게는 그 어떤 배움보다도 큰 깨달음이였다고 여겨집니다.
졸업을 앞둔 요즈음은 현실을 바탕으로 해서 그곳에 뿌리를 내린 뒤 이상을 추구해 나가겠다는 생활신조를 갖게 되었습니다. 또한 사회를 보는 시야를 넓히고 진정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가치있는 삶인지에 대해 탐구해 나가고자 다짐해보곤 합니다.
대학 재학 때에는 대부분의 학교친구들과 마찬가지로 여성에게 가장 어울리는 직업은 '교사'라는 생각에 교직과목을 이수하였습니다. 하지만 교생실습을 통해 '교사'라는 직업이 매사에 능동적이며 활동적인 내 성격과는 거리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으며 보다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성취욕을 맛보고자 귀사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글쓰기나 책읽기 등 문자에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실제로 편집일이나 취재를 해본 경험은 없습니다. 다만 학술동아리에서 책을 읽고 토론했던 결과 등을 동아리회지에 정기적으로 실었던 경험이 제가 신문사와 관련된 일의 전부입니다. 그러나 사람과 사물에 대한 끊임없는 호기심, 그것에 대한 궁금증을 꼭 알아내고야마는 집요함, 그리고 사람과 사람, 그들과 화합하며 무언가를 만들어내야만 직성이 풀리는 제 적극성이 저의 전재산이며, 이러한 성격들은 취재를 하거나 새로운 일을 기획하는 일들을 해나가는데는 꼭 필요한 요소임과 동시에 그것들을 해결해 나가는데 멋지게 발휘될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합니다.
만일 귀사에 입사가 허락된다면 인생관이 뚜렷한 사회인으로 그동안 닦아온 기량과 '여자'라는 편견을 여지없이 깨뜨릴 수 있는 의지와 열정을 가지고 귀사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기 위해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소외되고 그늘진 곳에서 진실의 힘을 필요로 하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진실의 펜이 되겠습니다.
위의 예문은 지금까지 살펴본 자기소개서를 종합적으로 대입해서 살펴보기로 하자.
첫째, 자신의 의지가 잘 드러난 제목이다. 평범한듯 하면서도 핵심을 찌르고 있다.
둘째, 튀지않는 소개에다 단락 역시 어느 부분하나 두드러지거나 문맥의 흐름에 막힘이 없다. 뿐만 아니라 자기소개서가 갖추어야 할 요소들을 무리없이 소화해내고 있다. 새로운 양식을 제시하거나 모험을 시도한 흔적도 보이지 않으나 전체적으로 섬세하게 구체적인 인상의 형상화에 성공하고 있다.
셋째, 지원동기나 포부를 밝히는 부분도 상당히 적극적이며 진취적이고 윤리적이기까지 해서 인격적인 믿음을 주고 있어 플러스 요인이 되고 있다.
'도움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움말] 기업부도 징후 예시표 (0) | 2008.03.17 |
---|---|
[도움말] 회계업무 관련 사이트 모음 (0) | 2008.02.21 |
[도움말] 노동법의 체계 (0) | 2008.02.19 |
[도움말] 근로 기준법 (0) | 2008.02.18 |
[도움말] 취업 규칙 (0) | 2008.02.17 |